1987년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로 지정되었다. 1987년 4월에 지정되었으나, 보유자의 사망으로 1995년 4월에 해제되었다.
예능보유자였던 주순례(朱順禮)는 12세 때 광주(光州)에 살면서 김소희(金素姬) · 한애순(韓愛順)과 함께 박석기(朴錫基) 집에서 박동실(朴東實)에게 <춘향가> · <심청가>를 열댓살까지 학습했고, 이 시절에 또한 가야금풍류도 배운 바 있다.
1958년에는 정읍에서 신관용(申寬龍)으로 부터 1, 2년간 가야금산조 · 가야금병창 · 정악합주 등을 익혔으며, 그의 나이 47세경엔 성금연(成錦鳶)께 가야금산조를 사사하였다.
가야금산조의 유파로는 전남의 김창조(金昌祚) 계열(한성기 · 최옥산 · 김병호 · 강태홍류)과 한숙구(韓淑九)계열(안기옥 · 한수동 · 정남옥류), 충청도의 심창래 계열(심상건 · 심재덕류)과 박팔괘(朴八卦) · 이일선류, 전북의 이영채(李永采)제 · 박한용(朴漢龍)제 · 박학순(朴學順)제가 있다.
신관용(申寬龍)은 부친 신갑종(피리와 장고에 뛰어났음)과 모친 파평윤씨(김제군 출신 무속인)의 4남으로 태어났고, 전북의 이영채에게 가야금산조를 1926년도에 전수받았다.
신관용의 가야금산조는 진양조 · 중모리 · 중중모리 · 자진모리 · 휘모리로 짜여지는바, 매우 속도가 빠르고 기교면에서 복잡하며 더욱이 변개가 잦아 따르기 힘들었다는 평을 듣는다. 신관용의 제자로는 주순례 이외에도 강순령(姜順令)과 송창섭 등이 있다.
성금연(成錦鳶)은 1936년에 안기옥(安基玉)으로부터, 1940년에는 박상근(朴相根)으로부터 가야금산조를 배운 뒤 나름대로의 성금연류를 탄생시켰다. 안기옥은 가야금산조의 틀이 처음 짜여진 19세기 말, 김창조와 동시대의 가야금산조 연주가인 한숙구(韓淑求)의 제자이며, 박상근은 역시 김창조와 동시대에 활약한 박팔괘 및 이차수(李且守)의 제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