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학산 오독떼기」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에 전승되는 대표적인 논매는소리의 하나이다. 1988년 5월 18일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석천마을은 범일국사의 탄생지로 유서 깊은 마을이며, 농요인 「오독떼기」와 그 변주곡인 「꺾음오독떼기」가 전승된다. 「오독떼기」 사설의 전반은 독창으로, 후반은 제창으로 부른다. 독특한 장식음을 붙여 고음으로 부르는 선율형이 이 곡의 특징이다. 이밖에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에 함께 전해지고 있는 다양한 농요와 유희요도 지역 문화의 중요한 유산이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석천마을은 오늘날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대관령 국사성황신 범일(梵日: 810~889)의 탄생지이며, 범일이 창건[847년]한 굴산사지(崛山寺址)가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다양한 향토민요가 전승되고 있으며, 넓은 들이 펼쳐져 있어 예로부터 농요가 발달하였다. 대표적인 논매는소리인 「오독떼기」와 「꺾음오독떼기」를 비롯한 석천마을의 농요는 1988년 5월 18일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들 농요 중 「오독떼기」가 가장 대표적인 노래이므로 종목의 명칭을 「강릉 학산 오독떼기」라 한 것이다.
2024년 현재 이 종목에는 윤흥용[1925년생, 1991년 보유자 인정, 2009년 명예보유자 인정], 정완화[1938년생, 2005년 인정], 김원기[1945년생, 2024년 인정] 등 3인의 보유자가 있으며, 권중현 · 임성규 · 한순휴 등 3인의 전승교육사가 있다.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에서는 모심는소리로 「자진아라리」를 부른다. 혼소박 리듬의 이 노래는 독창으로 메기고 제창으로 후렴을 받는다.
논매는소리로는 「오독떼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노래를 부르는데, 후렴이 없는 「오독떼기」는 4자 4구의 노랫말 한 절의 제4구를 두 악구로 나누어 총 다섯 악구를 메나리토리로 노래한다. 사설의 전반은 독창으로 부르며, 제2구 끝에서 선창자가 다음 구절의 첫 글자를 띄워 주면, 이어서 사설의 후반을 제창으로 노래한다. 독특한 장식음을 붙여 고음으로 부르는 선율형이 이 곡의 특징이다. 「꺾음오독떼기」는 제3구의 가창 방식에 변화를 주어 마치 가락을 꺾는 듯이 가성으로 부르는 부분이 특징이며, 「오독떼기」의 변주곡이다.
이어서 부르는 잡가 · 「사리랑」 · 「담성가」와 논매기를 마칠 때 일꾼들이 쌈을 싸듯이 모여들며 부르는 「싸대」는 전통 사회의 전문 음악인 집단인 사당패의 소리가 전해져 현지화된 노래이다. 이들 노래는 선창자가 독창으로 짧게 서두를 내면 제창으로 앞소리를 이어 부른 다음, 후렴까지 함께 이어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노래는 사당패 소리를 수용하여 현지화한 노래들이므로 강원도 음악어법인 메나리토리와 서울 · 경기 지방 음악어법인 경토리의 특징이 혼재되어 있다.
이밖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에는 「물푸는소리」[「파래소리」], 「논가는소리」[「써레질소리」], 「모찌는소리」와 「벼베는소리」[「불림소리」], 「타작소리」[「마댕이소리」], 「등짐소리」 등의 농요와 유희요인 「고사리꺾기」, 단오제 영신가(迎神歌)인 「영산홍」 등 다양한 향토민요들이 전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