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권 2책. 목활자본. 1909년 김택영(金澤榮)의 산정(刪定)을 거쳐 증손 원승(源昇)에 의하여 간행되었다.
권말에 원승의 지(識)가 있다. 권1∼3에 시 530수, 권4에 문(文) 10편이 실려 있다. 권말에 부록으로 실려 있는 <계당집초 溪堂集抄>는 저자의 아들인 지형(之衡)의 작품으로 부(賦) 1편과 시 1수를 수록하였다.
이 문집에 수록된 작품은 3분의 2 이상이 시로서 오언절구·오언율시·칠언절구·칠언율시 등의 순서로 배열되었고, 산수(山水)·정루(亭樓) 등 비교적 자연을 많이 읊었으며, 시회를 열어 서로 수창한 시와 소식(蘇軾)의 운자를 따서 차운(次韻)하기도 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