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벽 ()

목차
조선시대사
제도
조선시대 좌석의 서열과 위치에 따른 관직의 별칭.
목차
정의
조선시대 좌석의 서열과 위치에 따른 관직의 별칭.
내용

원래는 관리들이 회의나 연회에서 서열에 따라 지정된 좌석의 위치를 뜻하였던바, 최상위가 주벽(主壁 : 북쪽), 차상위가 동벽, 그 다음이 서벽, 기타가 남상(南床)이 되었으나, 뒤에는 각 관청의 특정 관직을 지칭하게 되었다.

특히 합좌의 기회가 많은 의정부·승정원·홍문관의 관원들에 대한 별칭으로 자주 사용되었다. 의정부에서는 삼의정이 주벽, 좌·우찬성이 동벽, 좌·우참찬이 서벽이었고, 승정원에서는 도승지·좌승지가 주벽, 우승지·좌부승지가 동벽, 우부승지·동부승지가 서벽이었다.

홍문관에서는 부제학 이상을 주벽, 직제학·전한·응교·부응교를 동벽, 교리·부교리·수찬·부수찬을 서벽, 박사·저작·정자를 남상으로 불렀다. 사신의 경우에는 정사가 주벽, 부사가 동벽, 서장관이 서벽이 되었다. 그러나 보통 동벽이라고 부를 때는 승정원과 홍문관의 동벽 관원들을 지칭하였다.

참고문헌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집필자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