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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정백휴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8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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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정백휴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8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5권 2책. 목판본. 1881년(고종 18) 이우상(李瑀祥)의 교정을 거쳐, 손자 치린(致麟)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돈우(李敦禹)의 서문과 권말에 이우상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서울대학교 규장각, 성균관대학교 존경각 등에 있다.

권1은 시와 만사로 임거락사(林居樂事)·갈암이선생만(葛庵李先生輓) 등 99수, 권2·3은 서(書)로 상외대부치암선생(上外大父癡庵先生) 등 43편, 권4는 제문으로 제수헌선생조공문(祭隨軒先生趙公文) 등 20편, 서(序)로 향삼물연의서(鄕三物衍義序) 1편, 잡저로 논조경렬일월변(論趙景烈日月辨) 등 2편, 권5는 부록으로 이희발(李羲發) 등이 지은 만사 35수, 조찬한(趙纘漢) 등의 뇌문, 이순발(李恂發) 등의 제문, 아우 도휴(道休)가 지은 유사, 이종상(李鍾祥)이 지은 행장, 유치명(柳致明)이 지은 묘갈명, 정문승(鄭文升)이 지은 묘지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을 인간생활에 연관시켜 노래한 서정시가 많다. 서(書) 중 배상익(裵尙益)에게 보낸 편지는 인심(人心)·도심(道心)에 관한 질의와 『대학장구』 본문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문목과 답목을 구별하여 수록하였다.

잡저의 「논조경렬일월변」은 해와 달의 운행도수와 낮과 밤의 장단, 달의 대소에 관한 변론이며, 「남정록(南征錄)」은 봉래산(蓬萊山)을 유람하면서 매일매일의 행정(行程)과 지나간 곳의 풍물을 간단히 적은 노정기이다.

서(序)의 「향삼물연의서」는 『대학연의(大學衍義)』·『중용연의(中庸衍義)』·『홍범황극연의(洪範皇極衍義)』 등을 모방하여 저자가 『향삼물연의(鄕三物衍義)』를 저술하고 쓴 서문인데, 발문에 의하면 원문은 유실되어 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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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조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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