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 별양면 개운산(開雲山)에 있는 고려전기 승려 대각국사 의천이 창건한 사찰.
내용
의천이 남쪽지방을 유람하다가 순천 낙안면에 이르렀는데, 동쪽 하늘에서 상서로운 구름이 피어나는 것을 보고 산 이름을 개운산이라 하였으며, 구름이 일어난 곳에 절을 짓고 동화사라 하였다.
동화사의 ‘동(桐)’은 오동나무로서 봉황이 깃든다는 나무인데, 전국의 현인군자를 봉황으로 비유하여 그들이 모두 이곳으로 모여들라는 의미라고 한다. 조선 중기에는 임진왜란 및 정유재란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1601년(선조 34) 신총(信聰)이 대웅전을 중건하였고, 1630년(인조 8) 계환(戒環)이 중창하였다.
1644년 유문(有文, 1614∼1689) 등이 호선루(護禪樓)를 지었고, 1662년(현종 3)에는 희안(熙安)이 호선루를 중건하였다. 1666년에는 삼신(三信)이 첨성각(瞻星閣)을 지었고, 의침(義琛)이 범종을 조성하였다. 1972년 무렵에 무너진 요사를 1990년대에 새로 지었고, 1984년과 1994년에 대웅전을 해체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2012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응진전 · 지장전 · 삼성각 · 천왕문 · 선당 · 범종루 · 요사채 등이 있다.
이 중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이고 팔작지붕을 한 다포계(多包系)의 건물로서 조선 중기의 다포계 건축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문은 사각합빗살문을 달았다. 이밖에도 문화유산으로는 1985년 보물로 지정된 동화사삼층석탑과 속장경판본(續藏經版本) 135판이 있었다.
속장경판본은 1970년 7월 20일에 발견된 것으로 의천이 만든 것이며, 우리나라 인쇄사 및 불교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이 속장경판본은 동화사에 없고, 다만 1666년에 만든 30여 매의 경판이 전할 뿐이다.
참고문헌
- 『전통사찰총서』 6(사찰문화연구원, 1996)
- 『내 고장 승주의 얼』(승주군, 1983)
- 『한국사찰전서』(권상로, 동국대학교출판부,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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