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황정(片黃精)·위유(萎蕤)·황정(黃精)이라고도 한다.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는 두응구라(豆應仇羅)로 기록되어 있고, 『산림경제』에는 둥굴례, 『물명고(物名考)』에는 둥굴레로 표기되어 있다. 학명은 Polygonatum odoratum var. Pluriflorum OHWI. 이다. 높이는 30∼60㎝ 정도로 땅속줄기가 옆으로 벋으며 자란다. 줄기는 6개의 모가 지며, 잎은 어긋난다. 잎은 타원형에 길이 5∼10㎝, 너비 2∼5㎝로 윗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뽀얗다. 꽃은 여름철에 흰 종모양으로 1, 2개씩 잎겨드랑이에 매달린다.
뿌리는 강장작용(强壯作用)이 있어서 사지노권무력(四肢勞倦無力)·비위허약(脾胃虛弱)·폐결핵 등에 쓰이고 보간(補肝)·명목(明目) 및 살충시킬 목적으로도 이용된다. 또한 예로부터 춘궁기의 구황식물로 애용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