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왕정동 만복사지에 있는 고려시대의 대좌.
개설
중대(中臺)는 양쪽에 우주, 가운데에 탱주를 새겨 두 부분으로 구획되었는데, 안상 등의 장식은 없고 마멸이 심하여 각 주형(柱形)의 조각이 뚜렷하지 않다. 중대 상단에는 하부와 상대하여 1단의 상대굄을 마련하였으나, 상대의 앙련(仰蓮) 부분은 주변 전체가 파손되어 어떠한 형태인지 잘 알 수 없다. 상면은 평평할 뿐 별다른 장치는 없으며, 중앙에 1변 길이 30㎝의 방형 구멍이 있어서 여기에 불상을 끼웠던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좌대(座臺)는 방형 혹은 8각, 원형 등이나 이 석좌는 6각형으로서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8각원당형(八角圓堂形)에서 벗어난 이례적인 형식을 보이고 있다. 하대 각 면의 우주와 탱주 가장자리에 선조를 장식한 것이라든지 안상의 안쪽에 귀꽃형 화문을 장식한 수법 등은 고려시대에 유행한 양식으로서, 이 석조대좌의 조성 연대는 11세기경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 『만복사지발굴조사보고서』(전라북도·전북대학교박물관,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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