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만내부인(萬內夫人)’ 또는 ‘만녕부인(萬寧夫人)’이라고도 한다. 성은 김씨이며, 제26대 진평왕의 어머니이다. 아버지는 입종갈문왕(立宗葛文王)이다. 그의 남편은 진흥왕의 태자인 동륜(銅輪)이었는데 진흥왕 33년(572)에 죽었다.
그의 동생 사륜(舍輪)이 진지왕이 되었다. 왕위에 오른 진지왕이 재위 4년 만에 정사(政事)가 문란하여 어지러워졌고, 품행이 좋지 않다고 하여 나라 사람들이 그를 폐위시키자, 그와 동륜태자와의 사이의 아들인 백정(白淨)이 진평왕이 되어 왕위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