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분이사금의 딸로서, 남편은 각간(角干) 우로(于老)이며, 제16대 흘해이사금의 어머니이다. 기림이사금이 아들이 없이 죽자, 군신들이 의논하여 어려서부터 노련하고 성숙함과 덕이 있는 그녀의 아들 흘해를 왕으로 추대하였다. 남편 우로는 253년(점해이사금 7) 왜국 사신에게 왜왕을 희롱한 말이 문제가 되어 왜인에게 죽음을 당하였다.
이에 그녀는 미추이사금 때 왜국 대신이 사신으로 신라에 오자 신라왕에게 청하여 사사로이 왜국사신에게 음식을 대접하여 몹시 취하게 되자 장사를 시켜 마당에 끌어내려 불태워 죽여 남편의 원한을 갚았다. 이에 왜인이 금성을 공격해 왔으나 이기지 못하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