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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권운환의 시 · 서(書) · 기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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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권운환의 시 · 서(書) · 기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19권 10책. 목활자본. 서문·발문이 없어 편자 및 간행 연대를 알 수 없다.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2에 시, 권3∼8에 서(書), 권9에 서(書)·잡저, 권10에 잡저, 권11에 서(序)·기(記), 권12에 발(跋)·명(銘)·사(辭)·상량문, 권13에 제문, 권14·15에 묘갈명, 권16에 묘표, 권17·18에 행장, 권19에 유사·전(傳)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書)는 기정진·정재규·김평묵(金平默)·최익현(崔益鉉)·송병선(宋秉璿)·조성가(趙性家)·김석구(金錫龜)·기우만(奇宇萬) 등 당시 거유(巨儒)들과 학문적으로 논한 것이다. 스승인 정재규와는 문목(問目)으로 경전(經傳)·예설(禮說)·심성(心性)·이기설(理氣說) 등을 구체적으로 논하고 있다. 그밖에 교우 및 제자들과 주고받은 서한이 200여 편에 달하고 있다.

잡저 가운데 「납량사의기의소차(納凉私議記疑小箚)」에서는 기정진과 정재규의 학설을 토대로 성리학과 형질기질(形質氣質) 등에 관해 깊이 논하고 있다. 「외필변소차(猥筆辨小箚)」는 이기설을 논한 것으로, 기정진의 이일원론적(理一元論的)인 만정발리설(萬情發理說)을 적극 주장하고 있다.

「답인문(答人問)」에서는 오륜(五倫)을 설명하였다. 그 중 특히 부부유별(夫婦有別)의 ‘별(別)’자에 대해 해설하고 있다. 또한 「독서소차(讀書小箚)」는 『중용』과 『맹자』를 읽고 긍경(肯綮)의 요체와 난해한 부분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설명한 것이다.

잡저는 대부분 스승인 기정진과 정재규의 문집에 들어 있는 제목을 소재로 했으며, 성리설·이기설에서 기정진의 학설을 지지하고 있다. 또한 경학에서도 장구의 분석적 해설보다 근본 원리를 종합적으로 통찰함을 학문 연구의 토대로 삼았음을 알 수 있다.

제문의 「촉석루제삼장사문(矗石樓祭三壯士文)」은 1592년 임진왜란 때 진주성에서 순절한 김천일(金千鎰)·최경회(崔慶會)·고종후(高從厚) 삼장사를 비롯하여, 같이 절사한 여러 영혼들을 위로하기 위해 제사지낸 글로서 사료적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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