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Microphysogobio koreensis MORI이다. 우리 나라의 특산물고기로 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약간 납작하고, 가슴지느러미 기부에도 비늘이 있다. 몸길이는 12cm까지 달한다.
주둥이는 원추형으로 끝이 뾰죽하며 입은 말굽 모양으로 주둥이 밑에 있다. 윗입술과 아래입술에는 피질돌기가 잘 발달되어 있는데 윗입술의 피질돌기는 중앙부가 1열이고 양측부는 여러 줄로 흩어져 나타난다.
아랫입술의 가운데 봉합부 뒤에는 주름이 많이 있는 심장형의 구엽이 있다. 입 가장자리의 1쌍의 입수염은 그 길이가 눈의 동공 직경과 거의 같다. 눈은 머리 옆면 중앙보다 약간 뒤쪽의 위에 있다. 하악은 상악보다 짧다.
측선은 완전하며 몸 옆구리 중앙에 거의 직선으로 이어지나 그 앞부분은 배쪽으로 약간 굽어져 있다. 등쪽은 청갈색이며 배쪽은 은백색이다. 체측 중앙에는 윤곽이 뚜렷하지 않는 5∼13개의 갈색의 크고 작은 검은색 반점이 있다.
뒷지느러미는 어두운 색이나 다른 지느러미는 작은 암갈색 반점이 있다. 살아 있을 때 체측에는 푸른색의 종대가 중앙에 있다. 섬진강과 낙동강에 희소하게 분포하는데, 하천 중·상류의 유속이 다소 빠르고, 자갈과 모래가 많은 바닥 가까이에서 살며 주로 부착조류 등을 섭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