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가운데가 잘록하고 양쪽 끝에 이르면서 폭이 넓어지는 간단한 모양의 쇠판. 철정.
개설
내용
철정은 판상 철제품에서 발달되었고 그 발생지역은 낙동강유역이었다고 추정된다. 그 발전과정은 부산 동래 복천동고분군이나 김해 대성동고분군에서 형식학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백제시대 유적일 가능성이 있는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대산리 토광묘는 연대가 4세기대까지 올라가지만, 최근의 경주 사라리 유적은 연대가 1세기 전후까지로 올라갈 가능성이 많다. 경주 출토의 대형 철정은 두께가 0.3∼0.7cm의 두꺼운 것으로서 낙동강 하류의 김해·부산 일원의 철정과는 다르다.
철정은 일정의 규격품으로 지역차나 형태차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복천동 철정과 같은 소형 철정은 낙동강 하류의 특색이다. 경상남도 의령군 정곡면 예둔리(禮屯里) 출토의 철정은 형태적으로 볼 때, 동래·김해지역에서 공급된 것이며 동래 복천동이나 김해 퇴래리 유적 출토의 철정과 유사하다.
철정은 신라(경산·대구·창원 등 강동지역 포함), 가야(동래·김해·창원·고성·함안·의령), 마한(영산강유역)뿐만 아니라 왜(倭)에도 보급되었던 유용한 철소재였다. 왜로의 철정공급은 5세기 후반 이후에 없어졌다고 생각된다. 이로 인해 철을 둘러싼 왜와의 관계도 변했을 것이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가야 특별전』(국립중앙박물관도록, 1991)
- 「변진과 가야의 철」(東潮, 『가야제국의 철』, 인제대학교가야문화연구소,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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