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청동기시대 기둥구멍이 중앙에 위치한 집터. 움집터.
내용
기둥구멍[柱孔]은 서벽에 셋, 동벽에 둘, 남벽과 북벽에 각각 하나씩 남아 있다. 유실된 관계로 집터 전체의 길이는 알 수 없으나 남쪽 끝 기둥이 있는 곳까지 넣어 동서길이를 2.6m, 남북길이를 1.9m로 하여 넓이를 계산하면 4.94㎡로 기껏해야 한두 명 정도가 살 수 있었던 조그만 방형 움집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이 집터는 주거용이라기보다는 물건의 저장을 위한 창고가 아닌가 추측된다. 기둥구멍에 의해 집터를 복원해본다면 이는 우진각의 형태를 한 움집이 되는데, 남벽의 기둥구멍이 중앙에 위치하는 것으로 본다면 파주의 옥석리나 교화리 집터와 거의 같은 형태이다.
집터 내부에서는 화재의 흔적이 없었고 유물도 전혀 출토되지 않아 이 집터의 폐기는 이주(移住)나 질병에 의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집터의 연대는 이웃 송암동의 원형 집터와 비슷한 것으로 초기철기시대(서기전 300∼0년)에 속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참고문헌
- 「광주송암동주거지발굴조사보고」(최몽룡, 『한국고고학보』 4, 1978)
- 『광주송암동주거지·충효동지석묘』(최몽룡, 전남대학교박물관,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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