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5m, 코둘레는 약 3m이다. 이 바위는 몽금포바닷가에 코끼리 모양으로 된 바위이다. 바닷가 벼랑에서 규장암이 풍화작용에 의하여 서서히 변하여 코끼리모양이 되어 마치 바다에 코끼리가 서 있는 것처럼 보여 코끼리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밀물때는 코끼리가 물을 마시는 것처럼 긴 코를 바다물에 드리운 것 같고 썰물때는 간석지에 바위가 드러나는 코끼리모양이다. 이 바위는 오랫동안 지각의 율동과 풍화 및 해식작용을 받아 생긴 바위이다.
이 밖에도 바닷가 벼랑과 흰 모래, 그리고 우거진 소나무와 봄이면 붉게 피는 해당화가 주위의 경치와 조화를 이루어 더욱 아름답다. 북한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