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치성은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운주면 금당리에서 태어나 가사에 종사하였으나 많은 병고로 시달렸다. 그러다가 29세 때 돌연 인생고를 한탄하고 그 곳 천등산(天登山) 고깔봉에 올라가 막을 치고 기도생활을 시작하였다.
34세 되던 1920년 하늘로부터 “무량(無量)으로 위종(爲宗)하고 포덕천하 광제창생하라.”는 무량대도명(無量大道命)을 받고 무문도통(無文道通:글은 배우지 않고 주문만으로 도가 통함)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뒤 그의 병이 씻은 듯이 나았고 수많은 사람들의 병을 치료하여 주자 자연 종단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한때는 신도 수가 6,000여 명에 이르기도 하였다.
1963년 손치성이 사망하고 그의 친자 영방(榮邦)이 뒤를 이어 본부를 이리시(현재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남중동으로 이전하기도 하였으나 손영방이 1994년에 사망하자 다시 창설지인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로 옮겨 현재는 이후 양승원(楊勝元)이 대표인 이사장직을 맡았다.
이들이 수련과정에서 아미타불을 외울 때 점점 염불의 속도가 빨라지면 ‘타불 타불’ 소리만 들리므로 사람들이 이 교를 타불교(陀佛敎)라고도 불렀다.
한때 손치성과 함께 수도하던 조동익(趙東益)이 손치성으로부터 논산지방 포교를 임명받고 포교활동을 벌이다가 별도로 독립하여 안심교(安心敎)라는 분파를 만들었으나, 조동익이 사망한 뒤 합하여졌다.
주요 활동으로는 1993년에 무량대도일월성지비와 탑을 만들어 세우기도 하였다. 교세를 보면, 교조 당대에는 수천 명의 신도들이 있었지만, 현재는 전북, 경북, 충남 등지에 10여 개의 지방조직과 300여 명의 신도를 갖고 있는 영세한 수준이다. 신앙의 대상은 천등산신과 무량상제(손치성을 일컬음)이다.
백일기도 또는 천일기도를 통해 아미타불 주문과 무량주(無量呪)를 외우면 전신진동이 일어나고 토설(吐說:자동적으로 입이 열려 말이 나오는 상태)도 나오게 되며, 병자는 자신의 아픈 곳을 두드리면 병이 낫는다고 한다. 주로 농한기에 신자들은 천등산하 본부에 모여 기도가 중심이 되는 신앙생활을 한다.
천등산은 세계의 명산일 뿐 아니라 이 곳 암굴에서 나오는 약수를 법수로 올리며 기도하고 이를 마시면 치병과 무문도통에 특효가 있다는 믿음 때문에 기도는 주로 이 천등산하 본부에서 행한다.
≪무량대도상전≫이라는 기본 경전이 있고, 연 네 차례(교조탄신일, 교조도통일, 교조사망일, 백중기도일)의 기념행사를 가진다. 교조 당시에는 무문도통을 강조했으나 지금은 공부도 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