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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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 조선 후기
  • 국가문화유산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무량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불화.
국가문화유산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이은희 (문화재연구소, 미술사)
  • 최종수정 2025년 04월 30일
부여 무량사 미륵불괘불탱 미디어 정보

부여 무량사 미륵불괘불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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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무량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불화.

개설

1997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화기(畵記)에 의하면 김희춘(金希春)과 김길복(金吉福)이 시주하여 혜윤(慧允), 인학(仁學), 희상(熙尙) 등이 1627년에 제작하였다고 한다. 미륵보살을 단독으로 그린 형식을 취한 괘불(掛佛: 의식 때 밖에 걸어 놓고 예배하는 대형의 불화)이다. 미륵은 두 손에 연꽃을 들고 연화대좌 위에 당당히 서 있으며, 미륵의 두광(頭光)과 신광(身光) 주위를 16화불(化佛)이 둘러싸고 있다. 2025년 국보로 승격되었다.

내용

미륵보살은 원만한 얼굴에 가는 반달형의 눈썹과 반개(半開)된 눈, 유난히 두툼한 윗입술과 콧수염 · 코 · 턱 등이 매우 형식적으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눈동자와 속눈썹은 자세히 그려 넣었다.

머리에는 화려한 보관(寶冠)을 쓰고 있다. 그 주위로 연꽃대좌 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하고 각기 다른 수인(手印)을 취한 화불 6구가 그려져 있다. 이들은 모두 이중의 원형 광배를 갖추었고 그 주위에는 붉은색의 불꽃이 둘러싸고 있다. 보살의 두 귀에는 보발(寶髮)이 감겨 있다. 이 머리카락은 어깨선을 따라 내려오다가 팔꿈치 부분에 이르러 두세 가닥으로 갈라져 구불거리며 흘러내린다.

어깨는 당당하며 신체에는 화려한 장식의 통견(通肩)의 법의(法衣)를 걸쳤다. 배 부근에서 하얀 띠 매듭이 늘어져 발 부근까지 내려와 있다. 손 모양은 오른손은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연꽃 가지를 잡고 있고 왼손 역시 활짝 핀 연꽃 가지를 받치고 있다.

광배는 두광과 신광을 모두 갖추었다. 보개 형식(寶蓋形式)의 서운(瑞雲) 아래 10줄의 원형 두광이 있다. 홍색으로 테두리를 만들고 그 안을 연꽃과 꽃무늬로 꽉 채운 키형의 신광이 묘사되었다. 이 광배 좌우로는 각각 8구씩의 화불이 미륵보살을 둘러싸고 있다. 그 사이사이에 오색의 물결 무늬와 서운이 공간을 메우고 있다.

이 그림은 세부적인 면에서는 도식화된 점이 엿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매우 활달한 필치를 보여 준다. 주존불인 미륵보살은 화려하고 위엄 있게 표현되었고 그 주위에 화불과 물결 무늬, 서운 등으로 공간을 채워 미륵의 성스러움이 잘 승화되어 있다. 주조색으로는 녹색과 홍색이 사용되었다.

참고문헌

  • - 『한국의 미』16 조선불화(문명대 감수, 중앙일보사, 1984)

  • - 『한국의 불화』(문명대, 열화당,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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