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판, 300면 정도. 1970년 8월 김병익(金炳翼)·김치수(金治洙)·김현(金炫) 등이 창간하였다. 발행인은 한만년(韓萬年), 편집인은 황인철(黃仁喆)이며, 일조각(一潮閣)에서 발행되었다.
1977년 여름호(통권 제28호)부터 문학과 지성사가 독립하면서 이때부터 발행인 겸 편집인 정지영(鄭智英), 주간 김병익으로 하여 문학과 지성사에서 발행하였다. 1980년 여름호(통권 제40호)를 끝으로 폐간되었다가, 1988년 봄 『문학(文學)과 사회(社會)』로 이름을 바꾸어 복간되었다.
시·소설·평론뿐만 아니라 역사·사회·철학 등 인문 전반에 걸친 논문들을 싣고 있으며, 한국문학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외국문학·논문·비평들도 엄선하여 소개하고 있다.
논문 저자로는 이기백(李基白)·이영희(李泳禧)·박이문(朴異汶)·김학준(金學俊)·차하순(車河淳)·한완상(韓完相)·황산덕(黃山德) 등 다수이며, 문학평론 필자로는 김병익·김용직(金容稷)·김우창(金禹昌)·김윤식(金允植)·김주연(金柱演)·김치수·김현·이상섭(李相燮)·천이두(千二斗) 등을 들 수 있다.
시인으로는 고은(高銀)·김광규(金光圭)·김종삼(金宗三)·박재삼(朴在森)·오규원(吳圭原)·이성부(李盛夫)·정현종(鄭玄宗)·황동규(黃東圭) 등 다수이며, 소설가로는 김원일(金源一)·송영(宋影)·윤흥길(尹興吉)·이청준(李淸俊)·조세희(趙世熙)·조해일(趙海一)·최인호(崔仁浩)·최인훈(崔仁勳)·홍성원(洪盛原)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통권 제10호부터 ‘원고모집’란을 신설하여 신인들을 발굴하였는데, 이를 통하여 등단한 시인으로는 장영수(張英洙)·김광규·최석하·박경원(朴敬元)·안수환(安洙環)·서원동(徐源東) 등이 있으며, 소설가로 김인배(金仁培)가 있다.
1970년 한국의 인문과학분야의 지성을 대표할 만한 필자들의 논문을 정선하여 실음으로써 각 분야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들에 대하여 다양하게 타진해보고자 하였다. 또한, 문학평론과 문학작품들도 문단을 이끌어 나갈 만한 역량 있고 수준 높은 작품들로 엄선하였음이 돋보인다.
4·19의거의 문학의식과 자유주의를 바탕으로 문학에 대한 지적 접근과 형식미학적 측면을 특히 강조하였다. 1970년대 대표적인 문인들의 발표의 장으로서 크게 기여하였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