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492m. 함경산맥의 동북단에 해당하는 이 산지는 광활한 고원산지를 이루고 있으며 산세가 험하다. 산지 지형상 북쪽 사면과 남쪽 사면이 개석되고 있으며, 북쪽 사면을 흐르는 계류는 남대천(南大川)으로 모여서 북쪽으로 흘러 멀리 회령땅으로 들어간다.
한편, 남쪽 사면에는 성천수(城川水)의 상류계류인 갈포천(碣浦川)이 서남류하며 좁은 곡저평야를 이루고 있다. 식물경관을 살펴보면 활엽수보다는 침엽수가 많으며 빈약한 식생경관을 이루고 있다. 이 산지는 동남쪽에 있는 갈포령을 넘어 멀리 차유령(車踰嶺)으로 이어지는 산등줄기를 이루고 있는데, 산세가 험하고 내륙오지에 해당하고 있어 상일동·중일동 등의 산간취락이 계곡을 따라 산재하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