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은 구양군(歐陽軍)·이수현(李守鉉, 또는 李壽鉉). 충청북도 진천 출신.
1926년 일본에서 중국 상해(上海)로 건너가 1937년 중국 육군군관학교에 입학 하였으며 무정부주의 조직인 남화한인청년연맹(南華韓人靑年聯盟)에 가입하여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다.
1939년 10월 한국청년전지공작대(韓國靑年戰地工作隊)가 결성되자 군사조장에 임명되었다. 한국청년전지공작대의 활동은 초모공작활동과 적군에 잠입, 일본군대의 죄악상을 폭로하여 반전사상을 고취시키며 적의 군사기밀을 정탐하는 것이었다.
박기영은 시안[西安] 지역에서 적후방공작활동을 전개하였다. 1940년 9월 한국광복군이 창설됨에 따라 한국청년전지공작대는 광복군 제5지대로 편입되었다.
이 때 박기영도 광복군 제5지대에 편입되어 간부를 역임하였다. 그 뒤 1943년 광복군총사령부 서무과원으로 배속되어 광복될 때까지 그 곳에서 활동하였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