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반남(潘南). 자는 성우(聖虞). 통덕랑(通德郎) 박필리(朴弼履)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전의이씨(全義李氏)로 익산군수 이만시(李萬始)의 딸이다. 안구(安絿)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1738년(영조 14) 진사시에 급제하였다.
1755년 의금부도사(義禁府都事)에 임명되었고, 이듬 해 선공감감역(繕工監監役), 1762년 예장도감(禮葬都監) 감조관(監造官)에 선발되었으며, 공주판관(公州判官)에까지 올랐다. 저서로는 『반남박씨오세유고(潘南朴氏五世遺稿)』에 합록(合錄)된 『찬성공유고(贊成公遺稿)』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