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려문집 ()

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노수오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0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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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노수오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0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910년 노수오의 아들 노장용(盧莊容)에 의하여 편집·간행되었다. 권두에 곽종석의 서문과 권말에 조긍섭(曺兢燮)·노상직(盧相稷)의 발문이 있으며 노장용의 후지(後識)도 있다.

서지적 사항

5권 2책. 목판본. 규장각 도서와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에 시 109수, 권2에 서(書) 54편, 권3에 잡저 3편, 기 5편, 제문 5편, 행록 1편, 행장 1편, 묘갈명 1편, 묘지명 1편, 고종록(考終錄) 1편, 만장 43수, 제문 27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잡저인 「수록(隨錄)」은 이기(理氣)에 관한 것과 수신에 관한 것이다. 이기설에 대해서는 이원론을 주장한 이황(李滉)의 설을 존중하여 그것을 증명하고자, 여러 가지 학설과 자기 의견을 첨가·설명하였고, 수신에 관해서는 대학의 8조목에 의하여 보충한 글이다.

「독논어소설(讀論語小說)」은 『논어』를 읽고 감회를 적은 것이다. 젊어서 『논어』를 읽을 때는 깊은 뜻을 잘 알지 못했으나, 늙어서 『논어』를 읽으면서 가르침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음을 알게 된다고 한탄하면서, 성인의 가르침은 너무 높고 깊어서 정독하지 않으면 궁행(躬行)의 기회를 놓쳐버린다고 하였다.

「만설(謾說)」은 이기에 관한 견해를 문답식으로 기술한 것으로, 이황·정구(鄭逑)·장현광(張顯光) 등의 학설을 인용하여 설명하면서 자기 의견을 보충한 글이다. 이상의 잡저는 경전과 이기설의 발전과정을 연구하는 데 자료가 된다.

이 밖에도 용강재(龍岡齋)의 연혁과 주위의 경치를 기록한 「용강재기(龍岡齋記)」와 식춘정(識春亭)의 아름다운 경치를 묘사한 「식춘정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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