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최구석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76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권1에 시 123수, 소(疏) 1편, 서(書) 11편, 권2에 서(序) 1편, 기(記) 4편, 발(跋) 3편, 문(文) 22편, 잡저 4편, 권3은 부록으로 유사·묘갈 각 1편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서경(敍景)·영물(詠物)이 대부분이다. 또한, 차운시(次韻詩)와 화답류(和答類)가 많은 것으로 보아 문우들과의 교우관계가 활발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소는 고을 수령을 위하여 대작(代作)한 것으로, 당시 피폐한 농촌의 실정을 구체적으로 열거하여 그 원인을 상세히 분석해놓았다.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원(水源)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그 대책으로서 식목을 국가적 차원에서 장려해야 함을 주장하였다. 또한, 농우가 부족하여 농사를 제때에 짓지 못하는 실정이 비일비재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국가에서 환곡제도(還穀制度)를 적절히 운용하여 농민들이 농우를 살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하였다. 그리고 세부(稅賦)에 대한 탐관오리들의 부정부패에 대해서도 고발하였다.
서(書)에는 금호서원(琴湖書院)의 사액을 위하여 일을 추진하자는 내용의 서찰이 있고, 그밖에는 친지와 동료간에 주고받은 안부편지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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