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박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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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기 학자 최세진이 한문본 『박통사』를 언해하여 중종 연간에 간행한 교재. 외국어학습서 · 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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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전기 학자 최세진이 한문본 『박통사』를 언해하여 중종 연간에 간행한 교재. 외국어학습서 · 언해서.
내용

현재 권상 1책만 전하나 『노박집람(老朴集覽)』의 「박통사집람(朴通事集覽)」과 1677년(숙종 3)에 간행된 『박통사언해(朴通事諺解)』에 의하여 상·중·하의 3권 3책임이 분명하다.

이 책에는 간기가 없으나, 1517년(중종 12)에 간행된 『사성통해(四聲通解)』에 실린 「번역노걸대박통사범례(飜譯老乞大朴通事凡例)」와 그 책 서문에 의하여 최세진이 『노걸대』와 함께 『박통사』를 언해한 것이 확실하다.

『박통사』는 중국사람의 생활풍습과 제도 등에 관한 문답을 실은 책이므로 그것을 번역한 이 책은 회화체로 된 특이한 16세기초의 국어사연구 자료가 된다. 또 『박통사언해』와의 비교가 가능한 점에서도 귀중한 자료다.

한편으로 원문 한자의 한글 독음은 중국어의 음운사연구에 이용될 수 있다. 권상은 『노박집람』과 같은 을해자본인데, 1959년에 경북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연구실에서 자료집(제4집)으로 간행되었다.

경상북도 상주 의 조성목(趙成穆)이 소장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국회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최세진연구』그의 언어학적 업적을 중심으로(박태권, 친학사, 1974)
『박통사』상(최세진, 경북대학교대학원국문학연구실, 1959)
「중세어의 한글자료에 대한 종합적인 고찰」(안병희, 『규장각』3, 1979)
「번역박통사의 중국음에 대한 고찰」(유창균, 『영남대학교논문집』1,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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