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사 대웅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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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사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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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유적
문화재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황산사에 있는 조선시대 에 창건된 사찰건물. 불전.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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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황산사에 있는 조선시대 에 창건된 사찰건물. 불전. 보물.
내용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다포식 겹처마 팔작지붕건물. 2020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봉황사는 신라 선덕여왕 13년(644)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그 뒤의 내력은 전하지 않는다.

대웅전 동측 사적비에 ‘鵝岐山鳳凰寺(아기산봉황사)’라고 각명(刻銘)되어 있을 뿐, 언제 황산사로 개명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사역(寺域)은 남쪽으로 산을 등지고 전면이 북향하고 있는데, 대웅전 기왓골 끝에는 수막새를 고정하는 백자연봉의 방초정(防草釘)이 박혀 있어 옛 법식을 보이고 있다.

자연석으로 허튼층쌓기한 기단은 지형에 따라 전면을 상당히 높게 하고, 어간 부위에 균형이 다소 어색한 돌계단을 두었다. 주목되는 것은 전면 평주의 강한 배흘림으로, 부석사(浮石寺) 무량수전, 봉정사(鳳停寺) 대웅전, 강릉 객사문(客舍門)의 흘림을 보는 듯하다.

전후면은 유별하여 기둥과 처마를 서로 달리하고, 공포(栱包) 구성도 앞뒤의 모습을 다르게 꾸몄다. 이는 구전에서 짐작되듯이, 고격인 뼈대를 가진 건물 2동 이상의 집 부재를 섞어 이건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목이 있는 상부가구는 7량인 듯 포대공이나 종량의 설치 및 천장의 구성이 견실하다.

내목도 이출목으로 다포계의 형식으로는 보기 드문 양식을 지녔다. 불단 위에는 따로 닫집[唐家]이나 운궁(雲宮)을 설치하지 않았으며, 우물천장을 소란으로 꾸며 장엄하였으나 어간과 협간의 우물 크기를 다르게 조절하였다. 안팎의 단청은 봉황이 하였다는 전설처럼 놀라우며, 선교적(仙敎的)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 흥미롭다.

의의와 평가

전체적으로 볼 때 이 건물은 고격의 골격을 바탕으로 후대의 양식이 첨가 혼재된 복합적인 구성을 보이고 있고, 단청은 색감 · 색조 · 무늬 등에서 영남지방의 특색을 잘 지니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불교사찰전서』(불교시대사, 1996)
『경상북도문화재지정조사보고서』(경상북도,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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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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