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시기에 조성된 2기의 석조 불탑.
내용
처음부터 쌍탑(雙塔)으로 조성한 듯 두 탑의 크기가 거의 같을 뿐 아니라 상 · 하 이층 기단(基壇)에 모서리기둥[隅柱]과 버팀기둥[撑柱]을 새긴 점, 하층기단 갑석(甲石) 위의 2단 굄과 상층기단의 형태, 4단의 옥개석(屋蓋石) 받침과 옥개석 네 모서리의 경쾌한 반전(反轉), 완만한 경사의 낙수면(落水面), 그리고 탑신부(塔身部)와 기단부에 아무런 조각도 하지 않은 점 등 양식적 측면 또한 서로 유사함을 볼 수 있다.
노반(露盤)과 복발(覆鉢) · 보주(寶珠)로만 간단하게 이루어진 상륜부(相輪部)는 없어져 버린 것을 후에 만들어 얹은 것이다. 탑의 크기나 양식적 특징으로 보아, 이 삼층석탑은 절의 동쪽 절터에서 옮겨온 무량수전(無量壽殿) 옆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을 충실히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옥개석 받침 수가 5단에서 4단으로 감소하고 하층기단의 규모가 축소된 점 등은 이 탑의 조성 시기가 다소 뒤진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전반적으로 거대한 규모의 탑은 아니지만 적절한 비례로 안정감 있고 짜임새 있는 전형적인 신라 석탑 양식을 보여 주어 신라 하대의 탑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 『(경상북도의) 석탑』 1, 2, 3, 4, 5(국립문화재연구소, 2007, 2009, 2011)
- 『부석사』(박도화 외, 대원사, 1995)
- 「慶北北部·忠北地方文化遺蹟踏査 : 안동 및 충주지방의 유교·불교문화를 중심으로」(李明植, 『人文科學硏究』 15, 대구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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