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정되어 있던 산이 어떤 목적으로 움직이다가 멈추고 말았다는 내용의 설화.
개설
내용
이 설화는 각 편에 따라 다양한 변이가 일어나는데, 산이 스스로 서울로 가는 이동형, 산이 있는 고장 자체를 서울로 만들려고 움직이는 지역형, 서울로 갔으나 다른 산이 먼저 와서 실망하여 멈추어 버린 실기형(失機型), 사람이 산을 움직이게 한 외입형(外入型)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외입형은 다른 경우에서 보이는 산의 인격성(人格性)이 약화되었다. 이동형에는 산이 걸어간다는 형, 장사가 끌거나 어깨에 메고 간다는 형, 산이 쑥쑥 자라난다는 형 등이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진안의 마이산, 공주의 기산(箕山) 등이 이에 해당된다. 지역형에는 산이 돈다는 형으로 남원의 고남산(古南山), 산이 벌어진다는 형으로 순창의 채계산, 두 산이 합치려 움직인다는 형으로 진안의 쇠좃뿌리산 등이 있다.
실기형에는 다른 산이 먼저 와서 산이 그 자리에 멈추었다는 형으로 서울의 불암산, 산이나 바위가 날아가다 떨어졌다는 형으로 설악산의 울산바위, 바위가 만리장성에 참가하려다 그 자리에 멈췄다는 형으로 경상북도 청도군 흑석동에 있는 28개 바위 등이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 『한국구비문학대계』(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0∼1988)
- 『한국설화문학연구』(장덕순, 서울대학교출판부, 1970)
- 「산이동설화의 연구」(최내옥, 『관악어문연구』3, 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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