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의 국기
아랍에미리트의 국기
외교
지명/국가
아시아 아라비아반도 동부에 있는 연방국.
이칭
이칭
아랍에미리트연합, United Arab Emir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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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아시아 아라비아반도 동부에 있는 연방국.
개관

정식 명칭은 아랍에미리트연합(United Arab Emirates)으로, 아부다비·두바이·샤르자·라스 알 카이마·아즈만·움 알 카이와인·푸자이라 등 7개의 토후국(Emirates)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우디 동부 걸프만 연안에 위치하는 중동 국가로, 해안선의 길이는 1,318㎞이다.

면적은 8만 3600㎢, 인구는 577만 9760명(2015년 현재), 수도는 아부다비(Abu Dhabi)이다.

종족구성은 남아시아인 50%, 아랍인 23%, 에미리아인 19% 등이다. 언어는 아랍어 외에도 영어가 통용되고, 종교는 이슬람교(수니파 80%, 시아파 16%)가 대부분이며, 기독교와 힌두교도 일부 믿는다.

기후는 사막성 기후로서 여름에는 대단한 고온이며 계절에 따라 강우량이 크게 다르다. 주요 자원으로는 원유와 천연가스 등이 있고, 토양이 척박하고 수자원이 없기 때문에 농업은 발달하지 못하였다. 공산품으로는 비료·알루미늄·시멘트·플라스틱 등이 생산된다. 그리고 걸프 연안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담수 생산공장이 있다.

연방정부는 아부다비·두바이 2개 토후국의 원유 판매수입을 재원으로 하여 나머지 비산유 토후국들을 지원하여 사회간접자원 건설, 농업·수산업·관광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대외무역 부문에서는 세계 4위의 원유매장량과 세계 3위의 가스 매장량을 바탕으로 원유 등 관련 부문의 생산과 수출이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한편, 경제의 원유 의존도 축소를 위한 기간산업 투자는 제조·무역·관광 등 여러 분야의 발달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 도로 개·보수, 발전소 건설, 대형 송수관 매설, 주거 시설 확대 등 기간산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량은 3,637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7962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대통령 중심제의 연방공화제이며, 의회와 정당은 없다. 다만, 각 군주제국가의 국왕이 지명하는 40명의 의원으로 구성되는 연방평의회(Fedral National Council)가 명목상 의회와 유사한 기능을 담당한다. 그러나 입법 기능 및 행정부에 대한 견제 기능은 없고, 단순한 자문 기구로서 내각에서 제출한 법안을 심의한다. 임기는 2년이며, 연방평의회를 구성하는 각 군주제국가의 의원 수는 아부다비 8명, 두바이 8명, 샤르자 6명, 아즈만 4명, 움 알 카이와인 4명, 라스 알 카이마 6명, 푸자이라 4명이다.

약사

19세기 이래 영국이 이들 7개 토후국에 대하여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오다가 1968년 모든 영국군을 1971년까지 철수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에 1968년 2월 28일 카타르와 바레인을 포함한 9개 토후국은 연합최고회의(Supreme Council of Rulers) 결성에 합의하였지만, 1970년 6월 바레인과 카타르가 연합 결성안에 반대하고 독자노선을 채택하였다.

1971년 영국군이 걸프 연안에서 철수하면서 1971년 12월 2일 라스 알 카미아를 제외한 6개 토후국으로 구성된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 국가로 독립함으로써 영국에서 국방·외교권을 되찾았다. 독립과 동시에 잠정헌법을 제정하였으며, 이 헌법은 연방최고회의의 의결로 1996년 5월 20일 공식 발효되었고, 아부다비 토후인 자에드(Sheikh Zayed)가 대통령에 취임하였다.

현재 연방정부 형태는 7개 토후국의 수장(국왕)으로 구성된 연방최고회의에서 선출하는 대통령 중심제이고, 최고 회의 산하에 내각을 두었으며, 일반 정책을 집행하고 있다.

1971년 독립 당시의 군주제국가 국왕을 대통령으로 선출한 이래 계속 군주제국가 국왕 사이에 타협이 이루어져 대통령의 임기가 연장되고 있다. 연방정부는 명목상 UAE를 대표한다.

각 군주제국가 국왕은 완전 독자적 왕정으로서의 행정조직을 가지고 있으며, 외교·군사·통화·우편 등의 연방정부 소관 이외의 업무에 대하여만 관장한다.

독립 이후 연방최고회의가 국가의 최고 의사 결정 기관이고, 대통령이 의장을 겸하며, 그 결정은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포함한 5인 수장의 동의를 필요로 한다. 단 거부권은 아부다비와 두바이만이 가지고 있다. 결국 아부다비와 두바이 양대 군주제국가가 권력의 핵심을 구성하고 있다.

2004년 11월 4일 현 칼리파(Khalifa bin Zayed Al·Nahyan) 대통령은 2004년 11월 3일 취임하여 집권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우경중립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1971년유엔에, 1972년비동맹회의에 가입하였다.

한국과의 관계

우리나라는 1980년 6월 18일 공식 국교를 수립하였으며, 2008년 현재 상주공관을 설치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대사관은 1987년서울에 개설되었다.

양국은 1991년 7월 항공 협정, 2002년 6월 이중과세방지 협정, 투자보장 협정, 2003년 9월 이중과세방지 협정을 체결하였다. 문화교류면에서는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에 여러 차례 무용단과 체육경기팀을 파견하였다.

우리나라의 대 아랍에미리트 수출액은 2015년 현재 60억 7600만 달러로 주종목은 무선통신기기,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 등이고, 수입액은 86억 14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원유, 석유제품, LPG 등이다.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18명의 아랍에미리트 선수단이 참가하였다. 2015년 현재 KOTRA를 비롯하여 현대, 삼성, 대림, 동아, 쌍용 등의 170여 개의 업체가 진출해 있고, 약 1만 2000명의 재외국민이 거주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1987년 두 차례에 걸쳐 두바이국제박람회에 참가하고, 현지에서 합작보험회사를 운영하는 등 경제관계 강화를 수교의 돌파구로 이용하려 하였다. 2007년 7월 북한과 아랍에미리트는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으나 상주 공관은 개설하지 않고 있다. 2015년 현재 북한인 건설인력, 상사원, 기능공 등 1300여 명이 체재 중이다.

참고문헌

『세계각국편람』(외교통상부, 2008)
『한국의 창』(동아일보사, 2008)
『해외동포현황』(외교통상부, 2007)
『세계무역통계』(한국무역협회, 2007)
『주요수출입통계』(관세청, 2007)
관련 미디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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