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역은 뒤에 양양 연창역(連倉驛)으로 이속하였다. 종9품직의 역승(驛丞)이 있었으나 뒤에 종6품의 찰방(察訪)으로 승격되었다. 관할 범위는 양양(襄陽)-간성(杆城)-고성(高城)-통천(通川)-흡곡(歙谷)에 이어지는 역로(驛路)이다.
이에 속하는 역은 양양의 연창(連倉)·오색(五色)·강선(降仙)·인구(麟丘), 간서의 죽포(竹泡)·청간(淸澗)·운근(雲根)·명파(明破 또는 明波), 고성의 대강(大康)·고잠(高岑)·양진(養珍), 통천의 조진(朝珍)·등로(登路 또는 藤路)·거풍(巨豊), 흡곡의 정덕(貞德) 등 15개 역이다.
뒤에 미시파령(彌時波嶺) 길을 개착함으로써 양양 오색역을 원암역(元巖驛 : 지금의 간성)에 이속하였다. 상운도 소관역들은 모두 소로(小路 또는 小驛)에 속하는 역들이었다. 이 역도는 1894년 갑오경장 때까지 존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