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산성 ()

건축
유적
문화재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서운산에 위치한 테뫼식 석축 산성. 경기도 시도기념물.
유적
건립 시기
고대
둘레
약 600m
소재지
경기 안성시 서운면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경기도
종목
경기도 시도기념물(1985년 6월 28일 지정)
소재지
경기 안성시 서운면
내용 요약

서운산성(瑞雲山城)은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서운산에 축조된 테뫼식 석축 산성이다. 안성-천안 입장 간 교통로와 직산-진천 간 협탄령 등을 관장하는 곳에 입지하고 있다. 성의 전체 둘레는 약 600m이며, 성벽은 토축·토석혼축·석축 등을 혼용하여 조성되었다. 성내 시설물로는 문지 2개소, 치성 2개소, 장대지 1개소, 건물지 3개소 이상, 우물지 2개소 등이 남아 있다.

정의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서운산에 위치한 테뫼식 석축 산성. 경기도 시도기념물.
건립 경위

전승에 따르면, 임진왜란 때 의병장 홍계남(洪季男)이덕남(李德男) 장군이 왜군을 주2하였는데, 홍계남이 서운산 정상에 쌓은 성을 우산성(右山城)이라 하고, 이덕남이 덕봉리 앞산에 쌓은 성을 좌산성(左山城)이라 했다고 한다. 다만 주변 지역을 통제할 수 있는 유적의 위치, 산성의 규모 및 출토 유물 등으로 볼 때 고대 이른 시기부터 성곽이 축조되어 운영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성곽의 주요 운영 시기는 고려시대로 여겨진다.

변천

『대동지지』에는 서운산성과 관련하여 “서운고성(瑞雲古城)은 둘레가 3리이다. 금강고성(金剛古城)은 동남쪽으로 15리에 있는데 둘레가 5리이다.”라는 기록이 전해지는데, 이는 임진왜란 때 홍계남과 이덕남이 쌓은 우산성 및 좌산성과 관련된 내용으로 보인다.

형태와 특징

서운산성은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북산리 산2번지 서운산(해발 547m) 일대에 위치한 산성이다. 이곳은 안성 서북부에서 천안 방향으로 뻗어 내려가는 차령산맥 줄기 중의 하나로, 천안시 입장면과 진천군 백곡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서운산 아래에는 청룡천이 발원하여 북류하다가 미양면에서 안성천과 합류하며, 산성 남쪽으로는 직산에서 진천으로 넘어가는 협탄령이 있고, 동쪽으로는 안성에서 천안 입장으로 이어지는 교통로가 지나간다. 산 정상에서는 안성평야를 비롯하여 천안과 평택 등 아산만 일대가 조망된다.

성은 테뫼식 주3 산성으로, 동쪽과 북쪽이 높고 서쪽과 남쪽이 낮은 지형이며, 평면 형태는 북동과 남서를 장축으로 하는 직사각형 형태이다. 성의 전체 둘레는 약 600m이며, 성벽은 주4 · 주5 · 석축 등을 혼용하여 조성되었다. 성벽의 몸체 부분은 주로 흙깎기에 의한 편축식 토축 성벽이며, 일부 구간은 흙을 쌓아 내외 협축으로 주6를 조성하였다. 성벽 규모는 외벽 높이 350cm, 내벽 높이 140cm, 너비 430cm 정도이다. 그중 토축 성벽과 석축 성벽으로 구성된 동벽이 가장 잘 남아 있는데, 석축 성벽은 잘 다듬은 면석과 할석재를 이용하여 바른층쌓기 수법을 통해 내외 협축으로 축조되었다. 북벽은 내외 협축의 토루로, 외벽 높이 250cm, 내벽 높이 200cm, 너비 190cm의 규모이다. 북벽과 서벽이 만나는 지점에는 탕흉대라고 하는 서장대지가 있으며, 성 내부에는 용굴로 불리는 자연 동굴과 높이 200cm, 너비 100cm의 주7이 있다. 성내 시설물로는 문지 2개소, 주1 2개소, 장대지 1개소, 건물지 3개소 이상, 우물지 2개소 등이 확인되고 있다.

의의 및 평가

서운산성은 안성과 천안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상에 있으며, 안성-천안 입장 간 교통로를 비롯하여 직산-진천 간 협탄령 등 주변 일대를 통제할 수 있는 지정학적 조건을 갖춘 곳이다.

참고문헌

원전

『대동지지』

단행본

『경기도3대하천유역 종합학술조사Ⅲ -안성천-』(경기도박물관, 2003)
『한국고고학 전문사전 성곽봉수편』(국립문화재연구소, 2011)
주석
주1

성 위에 낮게 쌓은 담. 여기에 몸을 숨기고 적을 감시하거나 공격하거나 한다. 우리말샘

주2

적을 쳐서 물리침. 우리말샘

주3

돌로 쌓아 만드는 일. 우리말샘

주4

성이나 집, 담벼락 따위를 흙으로 쌓음. 또는 그렇게 쌓은 건축물. 우리말샘

주5

흙과 돌을 섞어서 쌓은 옹벽. 또는 그런 건축물. 우리말샘

주6

굴착 공사에서, 특정 부분의 지지물로서 임시로 지표에 남긴 커다란 덩어리. 우리말샘

주7

돌로 만든 부처.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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