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성북구 간송미술관에 소장된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팔각원당형 석조 불탑. 승탑.
내용
기단부 중 파손이 심한 하대(下臺)는 모서리마다 기둥이 모각(模刻)되어 있는 몸체에 복판(複瓣)의 복련대(覆蓮臺)가 마련되어 있는데, 8엽의 복련문을 높게 돋을새김(陽刻)하고 꽃잎 모서리에 귀꽃을 매우 도드라지게 하여 단조로운 듯 하면서도 장식성이 돋보인다.
하대와 달리 아무런 조식(彫飾)이 없는 상대(上臺)는 중석(中石)과 갑석(甲石), 그리고 탑신석과 함께 이 승탑이 보다 장중한 느낌을 갖도록 해 주고 있다.
탑신석 위에 얹혀진 육중한 느낌의 지붕돌[屋蓋石]은 낙수면(落水面)이 배가 불러 있어서 마치 우산을 펼쳐 놓은 듯 자연스럽지 못하지만, 큰 귀꽃을 모서리마다 장식하여 경직된 느낌을 완화시켜 주고 있다.
옥개석은 귀꽃의 파손이 심하며 2단의 층급받침을 하고 있다. 옥개석 정상의 상륜부는 고복형(鼓腹形)의 복발(覆鉢)만이 남아 있을 뿐 나머지는 모두 결실되어 없다.
마치 큰 사발을 엎어 놓은 것과도 같은 모양의 복발은 중간 부분에 두 줄의 선이 둘러져 있고, 네 곳에 2중의 꽃무늬를 장식하였다.
전체적으로 매우 간결하면서도 육중한 기품을 풍기며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이 승탑은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8각원당형을 이루고 있으며, 조각수법 또한 세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통일신라시기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 『서울문화재대관』(서울특별시, 1987)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