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집도중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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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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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기의 고승 벽암대사(碧巖大師) 각성(覺性, 1575~1660)이 당나라 규봉(圭峰) 종밀(宗密, 780~841)의 『선원제전집(禪源諸詮集)』을 풀이한 주석서. 불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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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중기의 고승 벽암대사(碧巖大師) 각성(覺性, 1575~1660)이 당나라 규봉(圭峰) 종밀(宗密, 780~841)의 『선원제전집(禪源諸詮集)』을 풀이한 주석서. 불교서.
내용

목판본 1권. 각성(覺性)의 『선원집도중결의』는 종밀의 『선원제전집도서(禪源諸詮集都序)』 도식(圖式)에서 드러나는 의문점에 관한 여러 선객들의 질문에 각성이 몸소 대답하는 바의 내용을 13가지 문답 형식으로 풀어낸 글이다. 각성의 문인 처능(處能)이 지은 「사보은천교원조국일도대선사행장(賜報恩闡敎圓照國一都大禪師行狀)」과 그리고 이경석(李景奭)이 지은 「사보은천교국일도대선사벽암비명(賜報恩闡敎國一都大禪師碧巖碑銘)」 등에 각성의 저술 목록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이 책의 이름이 나온다. 그러나 오래도록 그 실물이 확인되지 않다가, 근래에 부산 범어사 성보박물관에서 이 책의 목판본을 발견하였다. 이 목판본은 1648년(인조 26) 합천 해인사에서 판각한 것으로서 책의 제목이 『선원도중결의(禪源圖中決疑)』라고 되어 있다. 「참상선지설(參詳禪旨説)」과 「서도중결의후(書圖中決疑後)」 등 2편의 글과 합간(合刊)한 형태이다.

각성은 부휴(浮休)의 제자로 14세에 승려가 되어 제방을 편력하며 수학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부휴와 함께 참전하여 해전(海戰)에서 공을 세웠다. 이후에 판선교도총섭(判禪敎都總攝)을 지냈다. 인조 때에는 또한 팔도도총섭(八道都摠攝)이 되어 남한산성 축조를 감독했으며, 병자호란 때는 항마군(降魔軍)이라는 승군을 조직하여 이끌었다. 저서로 『선원집도중결의』를 제외하고도 『간화결의(看話決疑)』 · 『석문상의초(釋門喪儀抄)』 등이 있다.

참고문헌

『백곡집(白谷集)』
「새로 발견한 벽암 각성의 선원도중결의(禪源圖中決疑) 간행 배경과 그 내용」(서수정, 불교학연구 5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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