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저자 미상의 시 「성시도이백운배율연구」·「봉래각」·「산거」 등을 수록한 시집.
서지적 사항
내용
『섭정유고』의 「매하우음(梅下偶吟)」에서는 벼슬살이하지 않고 한가롭게 지내며 스스로 즐기는 자신을 세속의 더러운 먼지가 범접하지 못하는 매화에 비유하였다. 「산거(山居)」에서는 산속의 생활을 묘사하였다.
산을 바라보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고 말 없이 앉아 시간 보내는 것을 일상사로 삼았다. 그러면서, 때로는 술을 마시고 바둑을 두며 무료함을 달래기도 하는 중에 새나 비 등의 자연의 조그만 변화 속에서 생기를 얻는다고 하였다.
『섭정유고』에는 퇴옹(退翁)의 시를 차운한 작품이 많다. 「차퇴옹(次退翁)」 · 「차퇴옹기시운(次退翁寄示韻)」 · 「차퇴로운(次退老韻)」 · 「차퇴옹신춘운(次退翁新春韻)」 · 「구우차퇴옹운(久雨次退翁韻)」 등 수십 편이다.
이 중에 「구우차퇴옹운」은 장마철을 맞아 폭우가 연일 쏟아져서 농사에 크게 이로워 가을에는 곡물의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축하한다. 한편으로는 매미소리도 그쳐 버리고 부엌은 습기에 차서 생활하기가 몹시 불편하다. 목이 말라 매실주를 한 잔 하려 하니 술도 이제는 다 없어졌다. 빈 술잔만 들이키며 스스로 웃었다는 내용이다.
『섭정유고』의 기행시는 주로 금강산을 유람하면서 지은 것이다. 「선산노정(仙山路程)」 · 「봉래각(蓬萊閣)」 · 「재입선산노정(再入仙山路程)」 · 「삼입선산노정(三入仙山路程)」 등이 모두 기행시이다.
이 중에 「재입선산노정」은 구름 속을 다니며 다른 곳보다 일찍 오는 금강산의 단풍을 구경하고, 노정에 따라 나타나는 여러 경치와 사찰 · 불상 등의 경관과 이를 즐기는 초속적인 느낌 등을 표현하였다.
『섭정유고』 제 4책에는 야과가 많다. 내용은 대개 선경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자신의 맑고 깨끗한 마음이 수도승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장서각도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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