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쌍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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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개념
동학의 3대 교주 손병희의 가르침으로 마음과 몸을 아울러 완전하게 할 것을 주장하는 천도교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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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동학의 3대 교주 손병희의 가르침으로 마음과 몸을 아울러 완전하게 할 것을 주장하는 천도교교리.
내용

“원래 천도교는 물(物)과 심(心)을 이원(二元)으로 보지 않고 오직 지기(至氣)의 발작(發作)에서 물과 심이 생겼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천도교는 유심(唯心)에 속한 것도 아니며 유물(唯物)에 속한 것도 아니요, 오직 지기일원실재체(至氣一元實在體)인 한울을 그 대상으로 한 것이나, 그 작용의 점(點)에 있어서는 물·심이 병행하는 것으로 보아 물심이자(物心二者)를 총섭수행(總攝修行)함을 성신쌍전이라 이름하고 행위상으로 나타날 때에 성변사(性邊事)와 신변사(身邊事)를 달리 말하게 되는 것이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 사상의 뿌리는 이미 최제우(崔濟愚)에게서 발견된다. 최제우는 육신의 측면을 가볍게 여기는 외래종교와는 달리 몸을 중요시하였는데, 하느님을 모시기 위해서는 기운과 마음이 다같이 순수한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이와 같은 교리에 의하여 교정쌍전(敎政雙全) 또는 교정일치(敎政一致)의 교리가 나타나게 된다. “정치사(政治事)와 도덕사(道德事)는……결코 분리하여 볼 것이 아니고……제도로서 나타날 때에는 정(政)이 되고 교화(敎化)로 나타날 때에는 교(敎)가 된다.”는 것으로, 새사회 형성을 위한 개벽을 함에 있어서 정신교화를 존중하는 동시에 물질적 제도의 개혁도 중시하게 되어 천도교의 현실참여가 정당화되는 근거를 이루게 된다.

참고문헌

『천도교창건사』(이돈화, 천도교중앙종리원, 1933)
『동학·천도교』(류병덕 편, 시인사,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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