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대덕구 부수동과 동구 직동의 경계를 이루는 성치산(해발 219m)의 정상을 둘러싼 테뫼식산성으로 둘레 160m 정도의 작은 석축성으로 남북으로 두개소의 문지가 남아있다. 산성 동남쪽으로 자연석을 활용해 쌓은 내탁성벽이 일부 확인되고, 남벽과 북벽은 내외협축으로 추정된다.
산성 남서쪽 6km 지점의 계족산성(鷄足山城), 동남쪽의 노고산성(老姑山城), 남쪽의 마산동산성(馬山洞山城) 및 백골산성(白骨山城) 등과 함께 연결하여 구축한 대전 동북방 방어체계의 하나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