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부근의 소연지봉(小臙脂峯)과 소백산(小白山)·북포태산(北胞胎山) 등에서 발원하며 높이 800∼1,000m의 대지성 고원지대를 흐른다.
지질은 편마암지대에 속하며 토양은 흑갈색 식양토로 비교적 비옥하다. 이 유역은 우리 나라 최대의 삼림자원의 보고이다. 유량은 풍부한 편으로, 한때 유역 일대에서 생산되는 목재를 운반하는 데 이용되었다.
주요삼림은 침엽수림으로 전나무·가문비나무·분비나무·잣나무·낙엽송 등이다. 이 밖에 약초와 산채·산삼 등이 풍부하다. 산간취락으로 하천 중류에 신개척(新開拓)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주로 조방적(粗放的 : 거칠고 맺힌 데가 없는 모양) 화전농업을 하며 감자·옥수수·메밀·귀리 등의 밭작물을 재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