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나주시 과원동·금계동에 있는 조선시대 나주목의 객사와 내아 등의 관청. 향교.
개설
역사적 변천
나주객사 금성관(錦城館)은 조선 초기 목사 이유인(李有仁)이 건립하였다고 전하며, 1603년(선조 36)과 1884년(고종 21)에 중수하였다. 일제강점기에는 군청사로 사용되면서 개조되었던 것을 1963년에 부분적으로 보수하였고, 1976년∼1977년에 완전히 해체 보수하였다. 2005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동익헌 · 서익헌 · 망화루(외삼문)를 복원하였다.
내아의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현재의 건물은 상량문을 볼 때 1825년(순조 25)에 건립된 것을 알 수 있으며 문간채는 1892년(고종 29)에 건립된 것이다. 금학헌은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나주군수의 관사로 사용하면서 원형이 변형되었으나 최근에 복원하여 숙박체험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나주관아의 정문인 정수루(正綏樓)는 2층 누각으로 1603년에 지었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은 조선 후기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어 후대에 중건한 것으로 보인다.
나주향교는 1398년(태조 7)에 전국 지방 군현에 향교를 건립할 때 함께 세워졌다. 나주향교는 정유재란 후 성균관을 재건할 때 모범이 되었다고 전한다. 조선 후기 수차례에 걸쳐 중수되었고 여러 건물들이 세워졌다. 1958년에 계성사, 사마재, 충복사, 수복청 등이 훼철되었으며 최근에 동 · 서무와 외삼문 등을 복원하였다.
내용
나주향교는 평지에 건립된 향교로서 문묘영역이 앞쪽에 자리하고 강학영역이 뒤쪽에 배치된 전형적인 전묘후학의 배치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대성전과 명륜당을 비롯하여 동 · 서무, 동 · 서재, 내신문, 외신문, 교직사 등이 남아 있다. 문묘영역은 외신문과 내신문을 차례로 거쳐 진입하도록 되어 있다. 내신문을 들어서면 좌우에 수령이 오래된 은행나무가 한 그루씩 서 있다. 대성전은 남향하고 있으며 마당을 중심으로 동무와 서무가 마주하고 있다. 강학영역은 문묘영역에서 일각문을 통해 진입이 가능하지만 동쪽에 별도의 삼문(三門)이 있어 문묘영역과 구분되어 있다. 삼문을 들어서면 명륜당이 남향하고 있고 동재와 서재가 약간 비스듬히 마주하고 있다. 명륜당의 동쪽에는 연지(蓮池)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는 다른 향교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다. 그리고 강학 영역의 동쪽에는 교직사와 비석군, 충효관과 보전각이 담장으로 구분되어 별도의 영역을 이루고 있다.
특징
나주향교는 평지향교로서 전묘후학의 배치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국의 지방 향교 중에서도 나주향교 대성전과 명륜당은 건축물이 장대하고 품격이 있다. 서울의 성균관과 비교할 때 규모와 세부 수법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외관과 평면 형식이 거의 유사하다. 특히, 대성전은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집으로 지방 향교들보다 규모가 크다. 그리고 건물 앞에 2중 기단 및 월대가 있는 것, 연화문이 새겨진 초석을 사용한 것, 출목이 있는 주심포를 사용한 것 등은 전국의 다른 향교들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문화재대관』(문화재청, 2004)
- 『나주 금성관 외삼문(망화루)주변 발굴조사보고서』(호남문화재연구원, 2002)
- 『한국의 향교건축』(박왕희, 문화재관리국, 1998)
- 『한국의 유교건축』(김지민, 발언, 1996)
- 『나주향교 실측조사보고서』 (문화재관리국, 1991)
- 「조선후기 나주읍성공간의 복원에 관한 기초적 연구」(기배간, 전남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2)
- 국가유산청(www.k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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