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후기 문신 이희조가 조선시대 다섯 명현이 경연에서 아뢴 말을 모아 1719년에 왕에게 올린 역사서. 경연록.
내용
제1책에는 간단한 범례와 조광조(趙光祖)·이황(李滉)의 말이 수록되었다. 제2책에는 이이(李珥)·성혼(成渾)·김장생(金長生)의 말이 실렸고, 맨 끝에 편자의 진소(進疏)가 있다. 또 각 권의 끝에는 편자의 논평이 있다.
책의 체제는 1682년(숙종 8)에 박세채(朴世采)가 편찬한 『정주경연고사(程朱經筵故事)』(일명 경연고사)를 모방했으므로, 제목에 ‘속(續)’이라는 말을 붙였다.
다만, 박세채의 것은 정자(程子)와 주자(朱子)가 경연관으로 있을 때 올린 말과 글을 함께 수록한데 비해 이희조의 것은 우리 나라 명현들의 말과 글을 따로 편집하였다. 즉, 5현의 말을 모은 것이 『속경연고사』이고 9현의 글을 모은 것이 『동현주의』이다.
이 책은 다섯 사람의 문집에 실린 「경연주의(經筵奏議)」를 그대로 옮긴 것으로, 조선왕조실록에 없는 대목도 있고, 보다 더 상세한 부분도 있다. 각자의 「경연주의」가 본래 연월일순으로 정리되었고, 그 때의 관직을 명시했으므로 참고하기에 편리하다.
수록된 이들은 주로 16세기에 활동한 학자·정치가들로서, 이들이 경연에서 한 말은 당시의 정치사상을 그대로 반영한다. 영조 10년(1734) 9월에 왕이 전라감영에 명해 『속경연고사』와 『동현주의』를 간행하게 했는데, 이것이 현재 전해지는 판본으로 추측된다. 규장각도서·국립중앙도서관·국사편찬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 『숙종실록(肅宗實錄)』
- 『영조실록(英祖實錄)』
- 『남계집(南溪集)』
- 『정암집(靜菴集)』
- 『퇴계집(退溪集)』
- 『율곡집(栗谷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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