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역은 찰방이 소재하였다. 수성도의 관할 범위는 경성을 기점으로 부령(富寧)-회령(會寧)-종성(鐘城)-온성(穩城)-경원(慶源)-경흥(慶興)에 이어지는 역로(驛路)와 경성∼경흥간을 잇는 역로이다.
이에 속하는 역은 경성의 오촌(吾村)·주촌(朱村), 부령의 석보(石堡)·회유(懷綏), 회령의 영안(寧安)·풍산(豐山)·역산(櫟山), 종성의 종경(鍾慶)·무안(撫安)·녹야(鹿野), 온성의 무령(撫寧)·덕명(德明), 덕원의 마유(馬乳)·연기(燕基)·아산(阿山), 경흥의 강양(江陽)·웅무(雄撫, 또는 雍撫), 요참(要站) 등 18개 역이다.
성종대 이후 경성의 무산(茂山)·영강(永康), 무산의 풍산(또는 新豐山)·마전(麻田), 성천(城川) 등의 역이 증설되었다. 수성·오촌·주촌·석보·회유·풍산·역산·무안·녹야·덕명역 등은 중로(中路 또는 中驛)에 속하는 역들이고, 그 밖의 역들은 소로(小路 또는 小驛)에 속하는 역들이었다. 1894년 갑오경장 때까지 존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