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28m. 일명 산성폭포라고도 한다. 수양산에서 남동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에 솟아 있는 장대산(686m)의 절골에서 시작되는 여러 개의 물줄기를 모아 깎아지른 듯한 280m의 화강암을 타고 흘러내리는 폭포가 2개의 단을 이룬다.
절벽면이 불룩하게 돌출하여 폭포의 모습을 다 볼 수 없다. 그래서 폭포수가 마치 하늘에서 바위벽을 따라 떨어지는 것 같이 보인다. 폭포수는 경사져 가로놓인 바위턱에 부딪쳐 구슬 같은 물방울과 물안개를 뿜으면서 좁은 바위홈을 따라 떨어진다. 폭포 소리가 우레마냥 골짜기 전체를 진동시키고 있다. 계절에 따라 봄이면 붉게 피는 진달래가 만발하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시원스런 폭포수, 그리고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 겨울에는 얼어붙은 폭포와 설경은 전혀 다른 모습의 경치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