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 김씨, 이름은 미상이며, 소판(蘇判) 흠돌(欽突)의 딸이다. 신문왕이 태자일 때(665∼680) 비(妃)로 맞아들였으나, 오래도록 아들이 없었다.
그 뒤 681년(신문왕 1) 8월에 아버지 김흠돌이 파진찬(波珍飡) 흥원(興元) 및 대아찬(大阿飡) 진공(眞功) 등과 함께 모반하다가 주살된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때 김씨도 연좌되어 궁에서 축출되었다. 한편, 김씨는 자식이 있었으며, 그가 나중에 신라 제33대왕이 된 성덕왕이라는 주장도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