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4월 16일에 있었다. 한국해군의 호위함 62함이 압록강 하류 신미도 인근도서인 접도(蝶島)에서 특수임무자 구출작전을 수행하고 신미도 서남방으로 남진하던 중 북한공산군 야크전투기 4대의 공격으로 전투가 시작되었다.
이 전투에서 62함은 함포사격장치가 수동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야크기 1대를 격추하고 또 1대를 대파시켰다. 오전 7시58분부터 13분간 벌인 이 전투에서 62함도 8명의 중경상자를 내었으며, 야크기가 떨어뜨린 폭탄이 바다 속에서 터지는 바람에 배 밑창이 파손을 입었다.
그러나 해군장병들의 결사적인 방수작업으로 항해를 할 수 있었으며, 무사히 귀환한 함장 이하 장병들에게 대통령표창이 주어졌다. 이는 당시의 보잘것없는 함포사격장치로 감투정신과 우수한 사격술로 승리를 쟁취하였다는 것을 기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