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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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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인, 민창혁의 시 · 소 · 고유문 · 서(序)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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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인, 민창혁의 시 · 소 · 고유문 · 서(序) 등을 수록한 시문집.
개설

8권 4책. 필사본. 이 책은 아들 치주(致周)가 편집하였으나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 권두에 이계(李堦)의 서문이 있고, 발문은 없다.

권1∼5에 시 471수, 권6에 소(疏) 15편, 치제문(致祭文) 8편, 고유문 26편, 축문 4편, 표(表) 4편, 권7에 교문(敎文) 5편, 제문 5편, 잡저 4편, 찬(贊) 2편, 명(銘) 2편, 행장 4편, 권8에 전설(傳說) 1편, 서(序) 6편, 기(記) 2편, 발(跋) 2편, 묘표 3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및 평가

시가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시상이 활발하면서도 청고한 느낌을 준다. 그 중에서도 「송경회고(松京懷古)」·「숭양서원(崧陽書院)」·「만경대(萬景臺)」 등과 같은 작품은 옛날을 추모하는 회고조이면서도 문체가 발랄하여 독특한 시흥을 열었다.

소는 거의가 사직소(辭職疏)이다. 잡저의 「주계(酒誡)」는 술의 좋은 점을 오덕(五德)으로 표현하고 요순(堯舜)도 천종(千鍾)의 술을 마시고 공자(孔子)도 백표(百瓢)를 마셨던 일을 듣고 나서, 그러나 술의 나쁜 점은 과해지면 더욱 과해져서 음란함에 이르게 되는 데 있으니, 술을 마시되 자기의 힘에 알맞게 마셔야 한다는 요지이다.

문장이 유창하여 지은이의 문재(文才)를 엿볼 수 있는 글이라 할 만하다. 찬 중에는 「자제사진찬(自題寫眞贊)」이 있는데, 그리 잘생기지도 못하고 경륜도 뛰어나지 못한데다 부모조차 모두 없어, 겸손하게 지내면서 어느 때를 막론하고 자기의 참됨만을 지키겠다는 내용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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