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영월(寧越). 자는 자방(子方), 호는 죽옥(竹屋). 할아버지는 신중곤(辛仲坤)이고, 아버지는 진사 신내옥(辛乃沃)이며, 어머니는 영양남씨(英陽南氏)로 충순위(忠順衛) 남구수(南龜壽)의 딸이다.
1603년(선조 36)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 충주교수(忠州敎授)가 되었다. 그 뒤 평안도사·북청판관을 거쳐 양산군수·풍기군수·호조정랑·함양군수·청도군수 등을 지냈다. 서장관으로 연경에 다녀온 뒤에는 1618년 (광해군 10) 공조참의를 지냈으며, 이어 형조참의·병조참의·김해부사·대구부사·철산부사를 거쳐서 1622년 동부승지로서 접반사를 겸하여 부호군이 되었다.
저서로는 『죽옥유집(竹屋遺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