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시대 대청무역으로 회령(會寧)과 경원(慶源) 두 곳에서 열렸던 국제시장.
내용
그런데 회령개시는 해마다 개시된 반면에 경원개시는 격년으로 개시되었다. 갑(甲)·병(丙)·무(戊)·경(庚)·임(壬)의 다섯해는 회령에서만 열리므로 이를 단시(單市)라 하고, 을(乙)·정(丁)·기(己)·신(辛)·계(癸) 다섯 해는 회령과 경원 두 곳에서 아울러 열리므로 쌍시라 하였다.
이 중 회령에서는 숭덕연간(崇德年間, 1636∼1643)에 영고탑(寧古塔)·오라(烏喇) 두 곳의 사람들이 호부(戶部)의 표문(票文)을 가지고 와서 농우(農牛)·농기(農器)·식염(食鹽)을 무역해갔고, 경원에서는 1646년(인조 24)에 정식으로 개시를 열어 소녹비(小鹿皮)를 가지고 와서 소·보습[犁]·솥[釜] 등과 교환하였는데, 그 비율은 보습 1개에 소녹비 2장, 솥 1개에 소녹비 1장이었다.
개시 시기는 봄과 가을 혹은 겨울에 열렸으며, 함경도평사(咸鏡道評事)가 감독하였다. 당시에는 조선에서 소나 솥 등의 일상생필품을 공급하는 대신 청나라측에서도 청포(靑布)와 녹비 등 건전생산품을 받아왔던 만큼 별문제가 없었으나 이후 사무역이 점차 성행하고, 청나라 관원에 대한 응접과 많은 소의 사료문제 등으로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 『만기요람(萬機要覽)』
-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 『통문관지(通文館志)』
- 「연행소고(燕行小攷)」(김성칠, 『역사학보』12,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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