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악지에 의하면 고려사신으로 송나라에 갔던 안직숭(安稷崇)이 1114년(예종 9)에 귀국하면서 송의 휘종(徽宗)으로부터 여러 가지의 대성신악기(大晟新樂器)를 받아온 기록이 있는데, 이 악기목록 중에 쌍현 4대가 들어 있다.
이 악기가 실제로 고려에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는 미상이다. 또한 『고려사』악지의 당악(唐樂)과 속악(俗樂) 악기목록에서도 쌍현은 보이지 않으며, 송나라 때의 출판물인 진양(陳暘)의 『악서(樂書)』에서도 쌍현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악기의 모양이나 기능은 전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