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현 호적대장 ( )

촌락
문헌
조선 후기 19세기, 경상도 안의현(安義縣)에서 관내(管內)의 호구를 조사하고 면리별로 정리하여 엮은 호적대장.
문헌/문서
용도
호구 조사
소장처
일본 가쿠슈인대학(學習院大學) 도서관
내용 요약

『안의현 호적대장』은 1825년(순조 25)~1888년(고종 25) 사이 경상도 안의현(安義縣)에서 관내(管內)의 호구를 조사하고 면리별로 정리하여 엮은 호적대장이다. 현재 12개 식년(式年)의 14책을 일본 가쿠슈인대학[學習院大學] 도서관에서 소장 중이다.

정의
조선 후기 19세기, 경상도 안의현(安義縣)에서 관내(管內)의 호구를 조사하고 면리별로 정리하여 엮은 호적대장.
제작 및 발급 경위

19세기의 호적 주1을 당하여 경상도 안의현(安義縣)에서 관내(管內)의 호구(戶口)를 조사하여 작성한 호적대장이다.

형태와 내용

19세기 안의현의 12개 식년의 호구가 기록된 14책이며, 호적대장이 작성된 지역은 현내면 등 모두 12개 면이었다. 일본에서 소장 중인 미공개 자료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검토가 어려웠다. 매 식년의 자료가 안의현 여러 면의 것이 산재해 있어, 안의현 전체 지역의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다만 호적 식년의 자료가 1825~1888년 사이에 걸쳐 남아 있어 안의현의 19세기 전반적 상황을 이해하는 데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초점면 · 대대면 · 지대면의 경우 1825~1882년 사이의 4개 식년, 그리고 남리면 · 동리면은 1825~1870년 사이의 6개 식년이 남아 있다. 안의현 호적대장의 식년별 · 면별 수록 현황은 다음 [표]와 같다.

[표] 안의현 호적대장의 식년별 · 면별 현황
  책순 · 수록면
식년  
제1책 제2책 제3책 제4책 제5책
현내면
황곡면
초점면
대대면
지대면
남리면
동리면
고현면
북하면
북상면
서하동면
서상동면
  1825년(순조 25)
  1831년(순조 31)
  1834년(순조 34)
  1837년(헌종 3)
  1840년(헌종 6)
  1843년(헌종 9)
  1846년(헌종 12)
  1864년(고종 1)
  1870년(고종 7)
  1876년(고종 13)
  1882년(고종 19)
  1888년(고종 25)
◎ 1882년 · 1888년 식년 年次의 경우는 기재 내용에서 추정함.
의의 및 평가

『안의현 호적대장』은 다른 지역 호적대장과 달리 14책 가운데 8책에서 112명에 달하는 주2이 기재되어 있는 점이 주목된다. 유기장 처(妻)의 성씨 호칭은 모두 '助是'이고 이 표기는 유기장 처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그리고 각 대장 말미의 도이상조(都已上條) 직업 기재를 천한 신분인 노비 뒤에 주4 · 주5, 유기장, 주3의 순서로 하고 있는 특징을 보인다. 19세기 지역 하층민의 실태와 신분제 변화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19세기 호적대장의 편제 방식에 대한 이해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자료이다.

참고문헌

단행본

武田幸男, 『學習院大學藏 朝鮮戶籍大帳の基礎的硏究』(京都: 學習院大學東洋文化硏究所, 1983)

논문

야마우치 타미히로, 「호적대장에 나타나는 사람들: 19세기 경상도 안의현호적대장에 기재된 유기장에 대하여」(『대동문화연구』 42,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2003)
주석
주1

자(子), 묘(卯), 오(午), 유(酉) 따위의 간지(干支)가 들어 있는 해. 3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데, 이해에 과거를 실시하거나 호적을 조사하였다. 우리말샘

주2

키버들로 고리짝이나 키 따위를 만들어 파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우리말샘

주3

조선 시대에, 중앙과 지방에서 공사천(公私賤)을 양민호(良民戶)로 승격하여 훈련도감의 포수 정군(正軍)에 소속하게 하던 제도. 우리말샘

주4

무당의 남편. 우리말샘

주5

여자 무당.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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