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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문신 · 학자, 황대중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6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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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문신 · 학자, 황대중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6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3권 1책. 목활자본. 1896년 황간(黃柬)·황철현(黃哲炫)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최익환(崔益煥)·정의림(鄭義林)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이용호(李龍鎬)·황형(黃瀅)·황평(黃玶)·황영(黃瑛)·황간·황철현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에 부(賦) 1편, 시 4수, 서(書) 2편, 책(策) 1편, 권2·3에 부록으로 시 10수, 문(文) 5편, 기(記) 4편, 행장·비명·서계(書啓)·입안(立案)·관문(關文) 각 1편, 서(序) 2편, 발(跋) 2편, 찬(贊) 1편, 창의일기(倡義日記), 증직상언(贈職上言), 잡저 5편, 창의록(倡義錄)·절의록(節義錄)·묘갈명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대개 임진왜란을 당하여 자신의 감회를 서술한 것이 대부분이다. 서(書)의 「상이제독여송서(上李提督如松書)」는 국가의 안위가 망극한 때를 당하여 자신의 결연한 각오와 적개심을 내보인 글이다. 별초군을 인솔하고 용만(龍灣)까지 왕을 호종하였으며, 다시 의병을 거느리고 진양까지 이르는 등 나라를 위하여 싸워왔는데, 오늘 다시 전도(前導)의 일을 맡게 되었으니 목숨을 내놓고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내용이다.

책문에서는 예에 대하여 논하였다. 부록의 「제양건당(題兩蹇堂)」이라는 시에는 곽제화(郭齊華) 등 당시의 고관들이 지은 시 여러 수가 있고, 추만(追挽)에는 윤선도(尹善道)가 지은 만을 비롯하여, 채팽윤(蔡彭胤)·윤계(尹堦) 등의 만이 있다. 그리고 서성(徐渻)·이순신(李舜臣) 등이 지은 조제문(弔祭文) 등도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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