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은(高銀)이 지은 시.
개설
제5시집 『문의(文義) 마을에 가서』를 간행하면서 ‘나’뿐만 아니라 ‘너’를 포함한 ‘우리’의 현실적 문제로 시적 관심의 폭을 넓혀가기 이전, 개인의 경험을 시로 형상화한 것이다. 「여름 강가에서」는 이러한 고은의 작품 경향을 두드러지게 나타내주고 있어 관심을 끈다.
내용
강물은 다른 나라에서 이 세상으로 밝은 ‘빛’과 아름다운 ‘소리’를 전달하여주는 매개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굽이굽이 흐르는 작은 강물들은 모여서 큰 강물을 이룸으로써, 신앙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절대자에게 순종하는 종교적 귀의의 모습을 암시하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름 강물이 이렇게 흐르듯이 이 세상 소년의 역사도 그렇게 흐를 수 있다면”이라는 가정(假定) 혹은 바람과 같이, 이 세상의 역사는 자연의 순리를 거역하고 있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소년들이 성장하여 활동하는 미래에는 이러한 자연의 이법(理法)대로 인간의 역사도 ‘강’의 아름다움과 ‘밤’의 부유(富裕)를 접할 수 있기를 가정적 상황 속에서 굳게 믿고 있는 것이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고은시전집(高銀詩全集』(民音社, 1983)
- 『한국대표시평설(韓國代表詩評說)』(정한모·김재홍 공편, 문학세계사, 1983)
- 『상황문학론』(홍기삼, 동화출판공사, 1981)
- 『해변(海邊)의 운문집(韻文集)』(고은, 신구문화사,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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