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1책. 석판본. 윤희구(尹喜求)·홍우원(洪祐遠)이 엮은 것을 1928년에 송헌석(宋憲奭)이 간행하였다. 권두에 저자의 서가 있고, 권말에 편간자의 편간사가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정몽주(鄭夢周)·이색(李穡)·길재(吉再)·임선미(林先味)·원천석(元天錫)·남을진(南乙珍)·김자수(金自粹)·조윤(趙胤)·우현보(禹玄宝)·이맹운(李孟芸)·이양소(李陽昭) 등 138명에 대한 전기와 시 등을 수록하였으며, 부록으로 두문동기(杜門洞記)를 실었다.
「두문동기」는 언지록(言志錄)과 설단입비(設壇立碑)로 나누어지는데, 언지록에는 조의생(曺義生)·임선미·고천상(高天祥) 등 22명의 전기와 정몽주·이색·전귀생(田貴生)·남을진·조연(趙涓) 등 57명의 취의기(就義記)가 수록되어 있다.
설단입비에는 1752년(영조 28) 영조가 어필로써 그 절의를 표창하는 시를 주어 비를 세우게 한 사실을 기록하고, 두문동비각(杜門洞碑閣)을 건립하고 제사하게 한 치제문(致祭文), 부조현비음기(不朝峴碑陰記)와 위충대절광우주(危忠大節光宇宙), 오도동방뇌유공(吾道東方賴有公)의 제죽교(題竹橋), 영조어제(英祖御製)의 시와 정절사(旌節祠)·숭절사(崇節祠)의 청액소(請額疏), 치제문, 녹용전교(錄用傳敎), 주마감고사(駐馬感古事), 역사보유(歷事補遺) 등을 비롯하여 『송도지(松都誌)』의 두문동유사(杜門洞遺事), 유배된 모든 왕씨(王氏)들의 사유 등을 수록하고 있다.